세계 자동차 업계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 비야디의 소형 전기차 '시걸'입니다. <br /> <br />가격은 불과 만 달러 정도. <br /> <br />세액 공제까지 받는 미국 전기차의 반값도 되지 않지만, 만만치 않은 주행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시걸'의 흥행 덕분으로 비야디는 1분기에 18.5%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미국 자동차 기술 컨설팅 업체 대표 : '시걸'이 유럽에 진출하면서 우리의 유럽 고객에겐 즉각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. 북미에서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미국이 먼저 칼을 빼 들어 중국 전기차의 관세를 기존의 4배인 100%까지 올리면서 이제 유럽연합, EU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전기차의 보조금을 조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[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/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: 대중 관계에 현실적이고, 건설적으로, 책임감 있게 접근하고 있습니다. 공정한 중국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폭탄 수준의 관세를 물리면서 오히려 EU의 정치적 부담은 줄어든 상황, <br /> <br />이 때문에 현재 10%인 관세를 서너 배는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7개 회원국의 합의를 끌어내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독일과 스웨덴은 물론 중국 투자에 크게 의존하는 헝가리 등도 부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BMW와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도 관세 부과는 자기 무덤을 파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라프 숄츠 / 독일 총리 : 유럽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일부 미국 제조업체도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고, 유럽에서 생산된 많은 차량을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자칫 두 개의 전선에서 경제 전쟁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중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에 나서더라도 첨단산업 위주로 경제를 재편하려는 계획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차 대전 이후 수십 년간 세계 경제를 지배해 온 자유무역 체제가 저무는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이라고 논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임현철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200825461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